얌샘김밥 연신내점 원순주 점주 “업종변경창업 덕분에 신규 고객 마음도 잡았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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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은 동종 업계 대비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가 빠른 업계다. 이 때문에, 원래 매장을 운영하다가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변경하는 업종 변경 창업, 리뉴얼 창업이 활발하기도 하다. 이런 경우, 기존 프랜차이즈 운영 시 느낀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새로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게 된다.

연신내역 인근에서 지난 10년간 맛0 분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원순주 점주도 오랜 시간 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소비자의 니즈 변화를 피부로 느꼈다. 이에, 분식업계 프리미엄화에 걸맞은 얌샘김밥 가맹점으로 업종 변경을 선택했고, 올 초 1월에 얌샘김밥 연신내점을 오픈했다.

“기존 분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인테리어나 메뉴 부분에서 최근 외식 트렌드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꼈어요. 그중에서도 얌샘김밥이 실제로 영업하는데 본사에서 많은 피드백을 주시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회사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죠.”

원순주 점주는 리뉴얼 오픈 후 기존 단골을 놓치지 않고 유지하는 것도 숙제였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고객과 항상 소통하며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또한, 얌샘김밥 본사의 협조 아래 오픈 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했고, 덕분에 기존 단골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오픈 한 달 만에 월 7,000만 원대 매출이라는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높은 매출은 점포가 위치한 상권을 찾는 고객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 얌샘김밥 연신내점은 주변 고객 방문 시간대를 고려해 24시간 특수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연신내역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해 늦은 시간까지 젊은 고객의 방문이 많고, 아침 시간대 연신내역을 이용하는 직장인 등 주 고객층 폭이 넓다.

“이 주변이 밤늦은 시간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그 시간대에 얌샘김밥처럼 잘 갖춰진 메뉴를 식사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죠. 덕분에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근무 후 식사하러 오시는 고객도 많은 편이에요.”

그는 장기적인 재방문율을 높여 단골을 확보하려 노력한 부분이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으로, 분식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주라면 항상 고객 편에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외식업을 하다 보면 인건비·재료비 등이 많이 오르는 시기가 있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분을 절약하게 되면 고객 만족도는 떨어집니다. 항상 고객 입장을 고려해 영업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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