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핵화는 선대 유훈, 입장 변화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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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6일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선대 유훈이라며 선대 유훈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날 남측 특사단과의 접견에서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며 이를 지키는 데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 "북미 대화 의제로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책임 있는 자세도 요청했다. 그는 "미국과의 대화에서 대화 상대로 진지하게 대우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특사단은 전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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