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간끌다 "2벌타"해프닝|파워골퍼 원재숙 "제2의 구옥희"촉망|쾌남 오픈골프 성적순 시드제 처음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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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태국의 퀸 시리키트컵 여자아마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원재숙(이대 체육과1)은 파워골프를 구사하는 「제2의 구옥희」로 지목되는 대형유망주.
1m61cm·54kg의 원은 드라이버샷(2백10m)과 퍼팅이 특기이며 특히 어린나이에도 침착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다.
원은 정신여중 2년때 아버지(원영호·54·한일은 아현동지점장)을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우연히 골프를 시작, 지난86년 정신여고 2년때에는 국내 여자아마대회를 휩쓸었다.
지난해부터 염성미(온양여종고 2)가 나타나 원재숙과 함께 국내아마여자골프계에 쌍두마차로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다.
원은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출전한후 프로에 데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한양CC의 이일안 프로밑에서 연습생으로 수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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