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은 접시는 직접 치워주세요”…애슐리가 ‘셀프서비스’ 도입한 까닭

중앙일보

입력

고객이 직접 식기를 정리하는 정리대. [사진 인스타그램]

고객이 직접 식기를 정리하는 정리대. [사진 인스타그램]

뷔페식 패밀리레스토랑에도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이어졌다. 이른바 ‘셀프서비스’를 도입해 인건비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애슐리 클래식 매장 13곳이 셀프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셀프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애슐리' 이용방법 안내문. [뉴스1]

셀프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애슐리' 이용방법 안내문. [뉴스1]

셀프서비스가 도입된 매장에서는 고객이 자신이 사용한 식기와 집기, 종이 매트를 정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셀프서비스 매장을 찾은 고객은 매장에 들어설 때 미리 계산하고 입장한다. 식사 전 종이 매트, 접시, 포크, 수저, 냅킨 등을 정리하는 것도 고객 몫이다.

[사진 애슐리클래식 홈페이지]

[사진 애슐리클래식 홈페이지]

해당 매장의 식사 가격은 평일 9900원, 주말·공휴일 1만3000원으로 셀프서비스 도입 전과 동일하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셀프서비스 도입은 최저임금 인상과 무관하지 않다.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고객 부담을 낮추려는데 목적이 있다”며 “현재 셀프서비스를 13개 매장 외 다른 매장에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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