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 연기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31·LA 다저스)이 감기가 걸려 시범경기 첫 등판이 미뤄졌다.

LA 다저스 류현진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류현진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은 당초 1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감기가 걸려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MLB닷컴은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가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퍼졌다. 구단은 류현진을 포함한 24명을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정말 전염성 있는 질병은 주의해야 한다"며 "몸에 이상이 있는 선수는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최근 피오리아는 예년보다 낮은 온도로 쌀쌀한 날씨다. 올해는 20도를 넘기는 날이 별로 없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5선발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다저스의 2018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류현진 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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