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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팀 계약했다더니..." 자선 축구 출전 낚시질한 '육상 스타' 볼트

중앙일보

입력

6월 축구 자선 경기에 출전할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사진 볼트 트위터]

6월 축구 자선 경기에 출전할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사진 볼트 트위터]

축구 구단과 계약했다고 해 축구 선수 전향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의 행선지가 밝혀졌다. 자선 축구경기 이벤트 팀이다.

볼트는 지난 25일 "드디어 축구팀과 계약했다. 화요일에 어느 팀과 계약했는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이 추측 기사를 올렸고, 한 외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멜로디 선다운스 구단과 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세계적인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볼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6월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볼트가 계약한 곳이 자선 축구경기에 출전하는 이벤트 팀으로 밝혀지면서 일련의 과정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6월 축구 자선 경기에 출전할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사진 볼트 트위터]

6월 축구 자선 경기에 출전할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사진 볼트 트위터]

오래 전부터 "축구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혀왔던 볼트는 은퇴 후에도 이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으로 유명한 그는 지난달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구단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볼트의 축구 선수 전향설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홍보 효과는 매우 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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