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北 최대압박이라는 韓美 공동입장 확인 중요”

중앙일보

입력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4일 오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를 찾아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4일 오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를 찾아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북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최대 압박이라는 미국의 입장, 그리고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의 공동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한 기간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최대 압박 작전을 옹호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또 개회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북한의 이방카’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방카 보좌관은 “나는 이처럼 믿을 수 없는 민주주의 속에서 번창하는 이곳 한국의 자매들과 비교되는 걸 훨씬 더 좋아한다”고 잘라 말했다.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참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교사 무장’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학생을 잘 돌보고 총기를 가질 능력과 자격이 있는 무장 교사를 두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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