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야~’ 컬링 신드롬에 무릎꿇은 ‘윤식당2’…시청률 반토막

중앙일보

입력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신드롬을 써내려가고 있는 여자 컬링팀의 선전에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던 tvN ‘윤식당2’가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컬링팀이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이긴 후 만세를 부르고 있다. 한국은 8엔드까지 7-4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전에서 8-7로 승리했다. 결승은 25일 스웨덴과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컬링팀이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이긴 후 만세를 부르고 있다. 한국은 8엔드까지 7-4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전에서 8-7로 승리했다. 결승은 25일 스웨덴과 치른다. [연합뉴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11시 지상파 방송 3사가 중계한 여자 컬링 준결승전의 시청률은 총 46.1%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SBS 16.1%, MBC 16%, KBS 2TV 14.0%로 나타났다. MBC는 8시5분부터, SBS와 KBS 2TV는 8시22분부터 중계를 시작해 나란히 11시7분에 마쳤다.

윤식당2 [사진 tvN]

윤식당2 [사진 tvN]

하지만 이날 컬링 준결승전 중계가 한창이던 오후 9시50분 방송된 ‘윤식당2’ 7회는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tvN은 밝혔다. 시청률이 16%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구가하던 윤식당2가 컬링에 밀려 시청률이 반 토막 났다.

방송 3사 예능프로그램은 올림픽 중계로 일부 결방했지만, 컬링 경기 이후 편성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4%-6.6%, KBS 2TV ‘배틀트립’은 3.3%, MBC TV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3.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연장전 끝에 일본을 8-7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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