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지난 20일 보여줬던 앞 선수를 밀어주는 세리머니를 한 번 더 선보였다. 심석희·최민정·김예진·김아랑·이유빈 선수는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대표팀 주장 심석희는 4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금메달 무게는 여전히 대단한 것 같다"며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 다 같이 가장 높은 시상대에 있는 게 너무 값지고 너무 행복하다. 제가 모르는 많은 분이 뒤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알게 돼 너무 감사한 올림픽이었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어제는 그동안 힘들었던 것 때문에 울음이 나왔다면 오늘 하루는 메달 받고 기쁜 생각, 예쁜 생각만 하며 즐기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