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취업박람회는 ADI가 뉴욕중앙일보.이코노미스트와 공동으로 5월 1일 뉴욕, 5일 실리콘밸리에서 연다. 6월 중순에는 서울에서도 똑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안 사장은 "미국 기업에서 일할 한국인 구직자를 뽑고 동시에 한국 기업에서 일할 미국인 구직자를 뽑는 행사"라며 "글로벌 기업인 GE.IBM.인텔.삼성.LG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이외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취업 네크워크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내 외국인 취업 쿼터가 현재 5만 명에서 조만간 15만 명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 한국의 구직자들도 미국 취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취업을 제한하던 부시 행정부가 최근 정책을 바꿨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의 미국 현지 기업 입사가 수월해 질 것이라는 것이다.
안 사장이 1987년 설립한 ADI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한인 및 아시안 인력 채용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노동부 공인을 받은 인력전문업체 중에선 아시아 인력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재미 한국인의 이력서를 집대성한 '미국 인력자원(Human Resources USA)'을 매년 출판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ADI 홈페이지(www.AsianDiversity.com)를 참조하면 된다.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