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의 모든 선박 보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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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AP=연합】미국은 29일 페르시아만에 있어서의 군사역할을 확대, 미 함정들이 미 국기를 게양한 선박은 물론 제3국의 선박까지 보호하는 것이 허용될 것이라고 미 국방성이 발표했다.
「프랭크·칼루치」국방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레이건」대통령이 고위국가 안보 보좌관들과의 회의에서『페르시아 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특정 상황하에 조난 중인 선박들에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새로운 정책은 이란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칼루치」장관은 이것이 이란·이라크간의 유조선 전쟁에 있어서「어느 일방으로 기우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 소식통은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이라크의 공격을 받는 선박의 경우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이는 총괄적인 것으로서 비열한 행위를 하면 누구에게나 적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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