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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 스펙의 핵심은 '초고속 사진촬영', '3D 얼굴인식 기능', '넓은 화면'

중앙일보

입력

오는 25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는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얼굴·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3차원(3D) 센서, 넓은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언팩 초대장에 쓰여 있던 ‘카메라, 다시 상상하다’(The Camera. Reimagined)를 포함해 ▶할 수 있다면 틈을 찾아봐(FIND THE GAP IF YOU CAN) ▶콘텐트를 몰아보는 지름길(SHORT CUT TO BINGE WATCHING)▶그것은 네가 될 수 있다(It lets you be you) 등의 문구를 상표권으로 등록했다.

이는 제품의 핵심 기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를 통해 갤S9의 주요 기능을 가늠해볼 수 있다.

갤럭시S9 예상 이미지. 갤럭시S9플러스(오른쪽)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사진 에번 블래스 트위터]

갤럭시S9 예상 이미지. 갤럭시S9플러스(오른쪽)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사진 에번 블래스 트위터]

우선 ‘할 수 있다면 틈을 찾아봐’는 베젤(테두리)을 확 줄인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의미한다. 주요 정보기술(IT) 매체는 갤S9의 전체 화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갤S8은 이 비중이 83%였다.

‘콘텐트를 몰아보는 지름길’은 카메라의 고화질 초고속 사진촬영 기능과 동영상을 짧은 컷으로 볼 수 있는 등의 멀티미디어 재생기능을 탑재한 것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그것은 네가 될 수 있다’는 3D 얼굴 인식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아이폰X에서 선보인 ‘애니모지’와 비슷한 기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모지는 스마트폰에 비친 사용자의 표정, 입 모양 등을 이모티콘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한편 미국의 유명 IT 블로거인 에번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S9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올렸다. 갤S9의 지문센서는 기존 갤S8과 달리 지문센서가 카메라 아래쪽에 자리 잡았다. 갤S9은 하나의 카메라 모듈, 갤S9 플러스는 두 개의 카메라 모듈이 들어간다. 갤S9는 두 개의 카메라로 더욱 입체적인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뜻이다.

에번 블래스는 “갤럭시S9은 미드나잇 블랙, 라일락 퍼플,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의 색상으로 판매된다”라고 전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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