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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평창 찾는 미국인 관광객 많지 않을 듯”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 오후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TSC)에서 한국방문위원회 미소국가대표들과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강릉을 찾은 외국인들이 미니컬링 게임을 즐기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TSC)에서 한국방문위원회 미소국가대표들과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강릉을 찾은 외국인들이 미니컬링 게임을 즐기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평창 겨울올림픽을 보기 위해 평창을 찾는 미국인 관람객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 이유로 “한국까지 가는 비행기 요금이 비싸고,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또한 “북한 문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도 여행상품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행사 전문 여행사인 ‘스포츠 트래블러’는 서울에서 숙박하면서 KTX 편으로 ‘통근’하는 방식의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2시간 정도 걸리는 이동시간은 물론 경기장 앞에서 줄을 서고 보안검색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끝에 해당 상품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여행정보회사 ‘포워드키스’는 이달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 예약률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CNN은 “이 같은 증가율은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것을 생각하면 미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여행 애플리케이션 ‘호퍼’를 이용해 한국 행 항공편의 전 세계 출발도시를 검색한 순위를 보면,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6위)와 뉴욕(9위)만이 톱10에 포함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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