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연탄공장 빨리 이전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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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을 각각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전국 14개시·도의 업무파악을 끝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 업무보고를 받고『최근 총선분위기 등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해외보다 다소. 퇴조한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옥·공원·풍치지구 등의 해제는 쉬워도 보존과 확보는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도시계획은 백년대계를 보고 해야하며 연탄 공장 같은 것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빨리 이전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앞으로는 상계동 택지개발 등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서울시는 지하철만 건설하고 택지조성에 따른 개발이익은 주택공사나 토지개발 공사가 가져가는 방식을 지양, 서울시가 직접 개발 이익을 시민주택 공급 등 봉급생활자의 주거안정 재원으로 활용하게끔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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