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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다쳐 못보낸다" 이청용, 볼턴 임대 무산...크리스탈 팰리스 잔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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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크리스탈팰리스 트위터]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크리스탈팰리스 트위터]

이청용(30)의 볼턴 원더러스 복귀가 무산됐다.

이청용 측근은 1일 "볼턴 임대가 불발됐다. 최종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 남게됐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최근 경기에서 미드필더 한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체자원이 없다고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측은 끝까지 볼턴 임대를 요청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워낙 완강하게 나왔다.

이청용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 소속팀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청용은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해 6시즌 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20골·3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선수는 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청용은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데도 임대를 결정했다. 팬들의 바람대로 볼턴에서 출전시간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이청용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지난 3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올 시즌 잔여기간 2018년 6월말까지 이청용을 볼턴에 임대보내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팀 동료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이청용 측근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선수 임대를 가로막았으니 출전시간을 늘려주지 않겠나. 이청용이 빨리 마음을 추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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