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약·비리공세 가열|채 대표·3김씨「표밭 굳히기」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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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3대 총선 후보등록이 13일로 마감됨에 따라 여-야 각 당은 당대표 등 중량급을 내세워 우세지구 및 중점전략지구에 대한 직접지원에 나서 공약발표 등 중반의 자기표밭 굳히기 작전에 돌입했다.
민정당의 채문식 대표위원이 부산지방지원에 나섰으며 김영삼 전 민주당총재도 부산지역을 다시 방문했다.
김대중 전 평민당 총재는 전북에 이어 전남 전 지구당 순방에 나섰으며 김종필 공화당 총재도 출마지구인 부여를 중심으로 충남일대 지원에 나섰다.

<민 정>
민정당의 채문식 대표는 14일 오전 부산에 내려와 부산지역중앙위원 4백40명과 간담회를 갖고 해운대(정상천), 동래 갑(강경식), 중구(우병택)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부산·경남지방 순회총선 지원에 나섰다.
채 대표는 이날 어민의 생활수준향상대책에 관해 집중적으로 언급, 『민정당은 정부와 협의해 어업에 대한각종 지원대책을 늘리고 시책전환·제도개선 등으로 어촌주민의 소득증대에 집중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구체적인 수산부문정책으로 ▲영세어민의 과세 표준이하검토 ▲수산기자재부가세 면세 검토 ▲어업재해보상법 제정 ▲영어자금지원액(87년 3천5백억 원)을 92년까지 7천억 원으로 대폭증액 ▲수산진흥자금·수산진흥재정자금 대폭증액 등을 밝혔다.

<부산=문창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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