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고위당·정·청은 새해 첫 회의임에도 통상적으로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는 포토타임 없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먼저 인사말을 한 추미애 대표는 "안전한 한국은 국민과의 약속"이며 "오늘 이 자리가 안전사고 심각성 공감하고 안전 한국 위한 대책 찾는 자리 될 것"이라며 연이은 화재 참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발언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밀양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말로 운을 뗀 뒤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이번 올림픽은 북한 참가로 평화의 전기가 마련되는 만큼 협력관계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개발언을 한 이낙연 총리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근로 환경개선과 소상공 보호위한 민생법안, 혁신성장 위한 규제개혁 법안 처리 필요하다"며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및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 총리 외에 도종환 문체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같은 시각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정이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대신 고형권 1차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 실장 외에 한병도 정무·반장식 일자리·홍장표 경제·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