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 대통령 언급하며 '지'라고 표현한 홍준표 대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다.

홍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있었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 질문지 없이 현장에서 바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홍 대표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을 '지'라고 표현한 홍준표 대표. [사진 비디오머그 캡처]

문 대통령을 '지'라고 표현한 홍준표 대표. [사진 비디오머그 캡처]

쏟아지는 질문에 기자회견이 1시간 이상 진행되자 홍 대표는 "나는 문 대통령처럼 답변을 써주는 프롬프터도 없다"며 "문 대통령은 기자들이 물으면 실시간으로 프롬프터에 (답변이) 올라오더라"며 "그런데 나는 지금 혼자 답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청와대 측은 "대통령 기자 회견에서 프롬프터에 나온 것은 기자의 질문과 소속사·이름을 현장에서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답변은 대통령이 즉석에서 했다는 것이다.

홍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는 한 네티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홍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는 한 네티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홍 대표가 문 대통령을 거론하며 '지'라고 표현한 것을 지적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