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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문대통령 생일축하 광고'···뉴요커 반응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예고한 대로 나왔다.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와 10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5분씩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생일 축하광고가 영문과 한글로 번갈아 게재됐다. 문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장면과 지지자들의 축하 메시지들도 보였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사흘간 게재 #지지자들, 한국인 관광객 인증샷

뉴욕 맨해튼의 42번가 타임스스퀘어는 매년 신년 맞이 볼드롭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33만여 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곳의 광고판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과 LG 등이 글로벌기업과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내고 경쟁하기도 한다. 축하 광고가 나간 전광판은 개인 메시지를 전달에 특화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내용을 실을 수 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나가고 있다. 24일은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이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나가고 있다. 24일은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이다. [연합뉴스]

광고가 나가는 동안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뉴욕 시민이나 다른 관광객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생일 광고는 전날부터 사흘 연속 진행된다.
사비로 광고 비용을 마련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온라인에 599달러(약 64만원)의 광고비 결제 내용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영상취재=최정 뉴욕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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