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서 남녀 4명 쓰러진 채 발견…1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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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에서 여성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에서 여성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강원 양양의 한 펜션에서 여성 1명이 숨지고 남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22일 오전 11시 55분쯤 강원 양양군 한 펜션에서 여성 1명이 숨지고, 남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펜션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이들을 강릉아산병원, 속초의료원 등으로 옮겼다.

남성 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남성들은 A(29)ㆍB(36)ㆍC(47)씨로 양양이 아닌 각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펜션에서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번개탄과 연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며 “집단으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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