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근로자 연합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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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진주=허상천 기자】2일 오후6시쯤 경남 진주시 경상대 칠암캠퍼스에서 진주지역 대학생·근로자 3천여 명이 백기완씨 초청강연회를 마친 뒤 시가행진을 하려다 정찰과 충돌, 근로자 최재문씨(34·한국마그네트)가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받는 등 시위대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시위대가『농축산물 수입반대』『노조탄압중지』등 구호를 의치며 돌·화염병을 던지고 교문 밖으로 나오자 5백여 명의 병력을 교내로 투입, 의대부속병원 지하식당입구에서 박재균군(20·농전 원예과1)등 20여명이 높이 7m아래 계단 밑으로 추락해 다치는 등 과잉진압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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