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아파트 사면 골프장이 따라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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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이 골프장을 싸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중견 건설업체인 동문건설은 울산광역시 인근 52만 평에 18홀짜리 골프장과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35만 평에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을 만들고, 7만 평에는 중대형 아파트 4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또 5만 평에는 월드컵경기장 수준의 잔디축구장과 다양한 레저시설을 마련한다. 국내에서 골프장과 아파트, 스포츠.레저 시설이 결합된 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장은 아파트 입주민만 사용토록 할지, 아니면 일반인도 이용토록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어쨌든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골프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혜택을 주고 사용료는 1명당 2만5000~4만원(세금 수준)을 받을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올 연말께 인허가를 마무리하는 즉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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