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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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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28일 태능선수촌 빙상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김도윤 코치 와 캐나다 출신 세라 머리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28일 태능선수촌 빙상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김도윤 코치 와 캐나다 출신 세라 머리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통일부가 17일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일팀에 대힌 국민 반대의견이 강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한 뒤 “그 가운데 전세계 화해와 축제의 장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팀과 관련한 국민의 우려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새러 머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남북 단일팀 논의는) 선수들에게 영향이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도 이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방향에서 저희가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 중인 ’평창 실무회담‘에서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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