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물결속의 중공인 생활상 생생히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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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늘을 사는 중국인들의 생생한 삶을 엿볼 수 있는『요즈음 중국인들』이 동국대 김태훙 교수에 의해 번역, 소개됐다.
남경출신의 신예작가「장신신」과 북경출신 현역기자「상예」가 84년 한해동안 중공전역을 누비며 최근 중국인들의 삶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 이 책은 중공은 물론 미국과 영국에서까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바 있다.
상해홍등가로 팔려갔던 노파의 사연, 무작정 상경한 북경의 뻥튀기장사소년,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재고출판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서점관리자 등을 비롯, 농부·노동자·대중가수·재수생등 각계각층의 중국인이 털어놓은 체험담들이 어우러져 오늘날 중공의 참모습을 총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우아당·3백 40쪽·3천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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