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요 대기업들 일제히 주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현대자동차가 10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임원 임금 동결 방침을 공식화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이사 보수 한도를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이사 추가 선임에 대비한 것으로 현 이사진의 임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과장급 이상의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LG전자.SK㈜.KT.SK텔레콤.현대모비스.현대상선 등도 이날 주총을 했다. SK㈜와 현대모비스는 이사의 보수 한도를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지난해 4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KT와 SK텔레콤은 사외이사 비율을 높였다. KT는 12명의 등기이사를 11명으로 줄이면서 사외이사 8명은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사외이사를 7명에서 8명으로 늘려 이사 수가 11명에서 12명이 됐다. SK㈜는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을 사외이사로 맞았다.

현대상선은 노정익 사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하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3년간의 등기이사 임기가 끝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나 임시 주총 없이 사장직을 유지하다가 대표이사 신분을 되찾았다. 다음은 이날 주총에서 선임된 주요 사외이사 명단.

◆ 현대자동차 ▶조학국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박병일 열린세무법인 고문

◆ 현대모비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

◆ 현대INI스틸 ▶최경원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전형수 김&장법률사무소 고문

◆ 현대하이스코 ▶이정중 서울대 교수

◆ 글로비스 ▶슈어 칼퉁 빌헬름센 부사장 ▶이정수 변호사

◆ SK텔레콤 ▶임현진 서울대 교수

◆ SK네트웍스 ▶권승희 우리회계법인 대표 ▶유희선 전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부장

◆ KT ▶윤종규 김&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

◆ 현대상선 ▶전준수 서강대 교수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