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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가 난무(?)하는 '신과 함께' 배우들의 실제 단체 카톡방

중앙일보

입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9일 누적 관객 수 1167만6701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 배우들의 실시간 채팅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츄잉챗' 행사 당시 하정우. [사진 카카오TV(롯데시네마)]

'츄잉챗' 행사 당시 하정우. [사진 카카오TV(롯데시네마)]

'신과 함께'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지난달 14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점에서 츄잉챗 라이브를 진행했다. 츄잉챗은 온라인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배우들과 관객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형식이다. 이날은 시사회 관객 500여명과 '신과 함께' 배우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온라인 등에 공개된 '신과 함께' 배우들의 츄잉챗에 따르면 배우 하정우는 배우 도경수를 보고 "래경수"라고 말한다. 도경수가 성이 '도'인 것을 이용해 '래'(레)경수라고 장난친 것이다.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하정우는 배우 차태현이 "ㅇㅈ" "로봇 인정"이라고 하자 "좌로 인정 우로 인정 앞구르기 인정 올리지 말고인정 내려인정 안 해서 후회한다면 후회할 시간을 후회하는 각이고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서 새가 지저귀는 기저귀는 하기스인 부분이고요 인정하지 않는 사람 에바참치꽁치 가문의 수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삼각사각오각생각생각죽는각입니다요. 내 드립 15지는 부분 실화냐? 이거 레알반박불가 빼박캔트 버벌진트 버캔스탁인 부분 팩트 체크 들어가면 샘오취리도 놀라서 에취하고요 ㅇㅈ? ㅇㅇㅈ~~~~~ 크으~ 오지는거 인정? 어 인정"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최근 유행하는 급식체(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체)를 완벽하게 익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또 배우 김동욱의 사진을 몰래 찍은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본 김동욱은 "누가 (정우 형을) 대신 고소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하는 하정우. [사진 네이버 V앱]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하는 하정우. [사진 네이버 V앱]

하정우의 이 같은 유쾌한 모습은 '신과 함께' 흥행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3일 네이버 V앱 'V무비-배우왓수다'에서 하정우는 그룹 워너원 멤버 박지훈의 유행어인 '내 마음속에 저장'을 자신의 마음대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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