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얼음접시, 중국 ‘아이스 서클’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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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스 서클 현상 [신화망 영상 캡처]

중국 아이스 서클 현상 [신화망 영상 캡처]

중국 랴오허강에서 빙글빙글 도는 커다란 원형 얼음이 발견됐다.

중국 신화망 SNS에 동그란 원 모양의 얼음이 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얼음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이 얼음은 ‘아이스 서클’이라고 불린다. 물의 표면이 원 형태를 이루는 현상으로, 추운 날씨와 일정하고 천천히 흐르는 물에서 발생한다.

또한 형태와 크기는 다양하고, 여러 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영상 속 아이스 서클처럼 일정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이스 서클은 빠른 유속이 흐르는 강에서도 떠내려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도는 모습으로 인해 ‘자연현상이다’, ‘UFO가 만든 흔적이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2009년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에서 지름이 무려 4km인 아이스 서클이 두 개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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