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윤노파집 인근주민들 피해보상 요구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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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원효로1가128 윤경화노파(81년피살당시 72세)집 이웃주민 20여명은 14일 오전11시쯤부터 용산구청 3층 구청장실에 들어가 지난 12일저녁 발생한 윤노파집 화재에 따른 이웃주민의 피해액 3억원을 보상하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이중 9명은 철야했다.
주민들은『지난 85년부터 윤노파집을 철거해줄 것을 요구하며 10여차례 진정서까지 제출했으나 구청 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아 이번 화재 때 3집7가구가 반소,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며 정신적·물질적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청측은 『윤노파의 유가족들이 철거를 반대해 사유재산을 철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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