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골프 참가했던 P대 M총장 "그린피 각자 계산 안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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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함께 라운드한 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그린피를 누가 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밝혀 각자 부담이 아니었음을 내비쳤다.

이기우 차관은 7일 '골프 파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총리는 회원 대우를 받아 아시아드 골프장 사장이 3만8000원을 냈고, 나는 경비를 각자 내는 관례에 따라 일반 이용객 가격을 지불했다"고 설명했었다. 이 골프장의 휴일 기준 그린피는 20만원이다.

M총장은 골프 모임에 참석한 경위에 대해 "3~4일 전 기업체 회장으로부터 '골프나 한번 치자'는 연락이 와 대학의 산학협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락해온 기업인이 누구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M총장은 이 차관.S회장.L회장과 한조를 이뤄 골프를 했다. M총장은 "참가자 가운데 L회장만 그때 처음 봤고 나머지는 전부터 알던 사이"라며 "하지만 골프모임 연락을 받았을 당시엔 어떤 사람이 오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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