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와 패권」 노려 곤된합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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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임전무퇴의 정신력으로 경호 패권에 도전한다』
중앙일보·대하육상연맹이공동주최하는 학생마라톤의 최대이벤트, 경호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서울시 선수단이 「4년만의 패권 탈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강훈련,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88올림픽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해인만큼 수도 서울의 명예를 걸고 기필코 우승 하겠다는것이 선수 전원의 비장한 각오.
지난달 29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실시한 선발전을 통해 21명의 고교정예를 엄선, 사상 최강전력을 구축한 선수단은 3월초부터 서울운동장과 잠실석촌호수주변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하루 4시간씩 강도높은 합동훈련으로 전력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경호역전에대비, 3월초 진주∼부산간역전마라톤대회에도 츨전, 실전경험을 쌓는등 기초훈련 및 실전훈련에서 어느 해보다도 내실을 기했다는것이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배명고·배문고·서울체고 및 구로고교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중 강병욱·이강만(이상 배명고) 유영훈·조명학(이상 배문고) 손신원(구로고)등 5명이 레이스를 주도할 주전멤버.
이중에서도 특히 조명학은 지난 3월 진부역전대회에서 우수선수로 뽑힐만큼 지구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서울시 선수단의 히든카드로 꼽히고 있다.
이번대회 선수단 수석코치를 맡고있는 정해성씨 (50·배명고 육상감독)는 『발군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는 없지만 전선수의 실력이 고른것이 우리팀의 최대강점』이라며 『무엇보다도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어 승산은 있다』고 전망했다.
◇선수단
▲대표자=김용내(서울시장) ▲단장=최효석(서울육상연맹회장) ▲감독=백정길(서울시교위장학사) ▲코치=정해성·조남홍·이상민 ▲선수=강병욱·김성중·이강만·우성호·정철수 (이상 배명고) 이춘직·원선호·금이야(이상 서울체고) 김덕종·유영훈·김종수·설인환· 조명학·백재천·설민환(이상배문고) 안형기·유봉활·성근제·손신원·당희증·김민철(이상 구로고)

<문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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