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학생 1학기 학자금 대출 3일부터 신청…대출금리 2.20%로 인하

중앙일보

입력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금리가 2.20%로 인하돼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금리가 2.20%로 인하돼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달 3일부터 2018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등록금 대출은 4월 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생활비 대출도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 #등록금 4월 25일, 생활비 5월 4일까지 접수

대출금리는 지난해 2.25%에서 올해 2.20%로 인하했다. 교육부 이강복 대학재정장학과장은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등이 인상됐지만, 학생·학부모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를 0.05%p 인하했다”며 “이를 통해 약 131만명 학생이 올해 1학기에 약 20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2009년 5.8%에서 2018년 2.20%로 9년 사이 3.6%p 인하됐다.

자료: 교육부

자료: 교육부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 한도도 50만원 늘었다. 지난해까지는 매 학기 100만원이 최대한도였지만, 올해 1학기부터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돕는 게 목적이다.

올해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도 상향했다. 2017년까지는 1856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57만원(8.5%) 인상된 2013만원으로 조정됐다. 이로써 저소득층 사회 초년생의 상환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3일부터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학생들은 소득분위(구간) 산정 소요기간(1개월)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1개월 전에 대출 신청을 해 놓는 게 좋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는 게 가능하다. 현장지원센터는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대전·강원에 있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