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열차 안 김밥판매 비위생적|밥·반찬 마른 데다 양도 적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조수현<경남 울산시 동부동 387>
2월18일 설날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친정에 가기 위해 울산에서 11시58분에 출발하는 중앙선열차를 탔다.
가는 도중 배가 고파 김밥을 하나 사서 뚜껑을 열어보니 보통 때 팔던 김밥은 20개가 들었는데 고작 12개 뿐이었다.
21일 울산으로 되돌아오는 열차 칸에서 산 김밥은 더욱 형편없었다.
밥이 말라있었고 단무지는 때에 찌들어있었고 그나마 양도 반밖에 되지 않았다.
파는 사람의 차림새는 감지도 않은 너저분한 장발에다 트레이닝바지 차림이었다.
도저히 김밥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아 그냥 버릴 수밖에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