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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24년 정치활동 중 단 한번도 성희롱 발언 한 적 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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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당대표ㆍ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최종 순서로 연단에 올라 ’마지막 남은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힌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퇴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홍 전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되고 이야기하자“는 말만 몇 차례 반복했다. 홍 전 지사 오른쪽은 자유한국당 류여해 여성 최고위원 후보.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 6월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당대표ㆍ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최종 순서로 연단에 올라 ’마지막 남은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힌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퇴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홍 전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되고 이야기하자“는 말만 몇 차례 반복했다. 홍 전 지사 오른쪽은 자유한국당 류여해 여성 최고위원 후보. 프리랜서 공정식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성희롱발언을 한일도 없고 성희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없습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 중앙직능위원회 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 중앙직능위원회 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임현동 기자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에서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한번이라도 확인 해보고 기사를 쓰던지 해당행위를 하고 제명당하고 나가면서 거짓으로 일관한 사람의 거짓말을 기사로 내보내는 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다고 내가 그사람을 상대로 진실게임을 하겠습니까? 어이없는 짓으로 당으로부터 제명 당한 사람이 하는 말을 여과없이 하는 보도 자체도 참으로 유감입니다. 당이 허물어 지다보니 벼라별일이 다 있습니다. 유감스런 하루입니다”고 밝혔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SNS로 생중계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SNS로 생중계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 대표가 ‘밤에만 쓰는 게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한 류 전 최고위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이야기는 제가 ‘적반하장’이라는 (팟캐스트)방송을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러 대표실에 독대하러 갔을 때 저한테 했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녹취록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류 전 최고위원이 “그러니까 다들 그 이야기를 하는 거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여성에게 녹취록이 있느냐, 증거가 있느냐 이야기하면 여성들이 제일 억울해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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