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 안 켜고 차선 변경하는 운전자 10명 중 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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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로. 장진영 기자.

인천김포고속도로. 장진영 기자.

운전자 10명 가운데 3명 꼴은 여전히 차선을 변경할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도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방향지시등 점등률'은 70.57%였다. 여전히 운전자 30%는 차선을 변경할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교통문화지수는 81.56점으로 지난해 81.38점과 비교해 소폭(0.18점) 상승했다.

조사항목별로 보면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 분야는 조사항목 가운데 전년 대비 개선율이 5.1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안전띠 착용률’은 87.21%로 작년보다 4.85%포인트 개선됐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79.86%로 4.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호준수율’은 95.83%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지만, 작년보다는 0.61%포인트 하락했고, ‘이륜차 승차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84.01%로 작년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은 고속도로에서는 60.42%로 작년(40.40%)과 비교하면 크게(20.02%포인트) 개선됐다.

보행행태 조사에서는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이 90.32%로 작년보다 소폭(0.35%포인트) 낮아졌다. 또 ‘횡단중 스마트폰 사용률’은 13.15%로 작년보다 1.10%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보행자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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