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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완화 중국 극장가, 사후 세계 다룬 픽사 신작 ‘코코’에 열광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주말 박스오피스 월드 차트 (12월 8~10일)

'코코'

'코코'

‘미신을 조장하는’ 영화는 중국에서 상영 못 한다고? 다 옛말이다. 죽은 자들의 세계에 간 뮤지션 지망생 소년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코코’가 3주 연속 중국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코코’는 ‘토이 스토리3’(2010)로 호평받은 리 언크리치 감독의 신작. 개봉 3주차 중국 내 누적 수입이 8억4691만 위안(약 1394억원)에 이른다.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성적이다. 지난 5월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그간 중국 당국은 유령·뱀파이어·좀비 등이 나오는 외화 상영을 금지해왔으나 지난해 박스오피스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하자, 관객 확충을 위해 검열 기준 완화에 나섰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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