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 초미세캡슐 소화기 '이지스'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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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프아이(이하 GFI·대표 이상섭)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안전박람회 개막식에서 자체 개발한 나노 기술을 이용한 초미세캡슐소화기 ‘AEGIS(이지스)’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국가적으로 안전기술·제품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안전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GFI의 ‘이지스’는 최첨단 나노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서, 불에서 발생한 열(100~120℃)을 감지하는 즉시 소화 약재를 분사‧분출하여 초기 화재를 짧은 시간 안에 진압한다. 대구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 의정부 화재 등 국내 대형 화재들이 초기 인지나 진화에 실패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간 점을 감안하면 화재 예방 및 초동 대응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제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얇은 패드, 긴 끈(와이어), 벽 등에 바르는 페인트 형태가 있다. 이를 배전반‧캐비닛‧ 금고‧서버‧콘센트 등에 적절히 부착하면 합선이나 과열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불씨를 스스로 감지해 빠르게 제압한다.

제품은 학교‧병원‧지하철역‧문화재‧공장 등 공공시설은 물론 일반 주택까지 모든 곳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집,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안전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AEGIS 패드의 경우 두께 2mm의 공간만 있으면 어떠한 설비나 장비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GFI 이상섭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GFI의 뛰어난 나노 및 마이크로 캡슐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효과적인 방재 솔루션을 내놓아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FI는 첨단 나노기술을 이용한 초미세캡슐을 제조하여 화재로부터 안전 사회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지능형 화재진압시스템(패드, 와이어, 페인트)과 나노-소방기술을 이용한 성능 기반 콘센트, 자기 소화 배터리 등 화재 위험요소를 즉각 해결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응용이 가능하며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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