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7.1승… 「금」11개로 동독에 3개 차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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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캘거리=이민우 특파원】제15회 동계올림픽은 29일 오전11시 반(한국시간) 맥마흔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갖고 열전 16일을 마감한다.
10종목에서 46개의 금메달을 놓고 57개국 2천6백여명이 열전을 벌인 동계올림픽의 페막식은 식전 무용공연과 환영사·국기 게양식의 순으로 거행된다.
한편 17일 현재 소련이 금11·은9·동7개로 2위 동독(금8·은7·동4)을 금3개 차로 앞서고 있다.
소련은 이날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에서 2개, 동독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1개의 금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소련은 6강의 아이스하키 결승리그에서 스웨덴을 7-1로 대파하고 4연승을 마크, 남은 핀란드(29일)와의 승패에 관계없이 승점 8로 금메달이 확정됐다.
이로써 소련은 아이스하키에서 2연패를 이루면서 7번째의 우승을 안았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는 「크리스타·로첸부르거」(동독)가 1분17초65, 「카린·카니아」(동독)가 1분17초70의 세계신기록(종전 1분18초11)으로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84년 사라예보 2관왕이었던 「카린·카니아」는 이날로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해 여자 빙속 최다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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