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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오토바이, 겨울에도 따뜻한 '전기차'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눈이 내린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있다. / 내년부터 집배원이 사용할 초소형 전기차 시험주행. [사진 연합뉴스]

눈이 내린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있다. / 내년부터 집배원이 사용할 초소형 전기차 시험주행. [사진 연합뉴스]

내년부터 집배원용 배달 오토바이가 전기차로 바뀐다.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과로를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집배원용 배달 오토바이를 전기자동차로 바꾼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50대의 소형 전기차를 도입해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정사업본부가 도입하는 전기차는 1인승과 2인승 두 종류다.

1인승 전기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이며 3시간 30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2인승의 경우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6시간 충전으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의 오토바이에는 우편물을 35㎏까지 실을 수 있으나 전기차로 바꾸면 100~150㎏까지 실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집배원들의 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냉난방이 가능하고 오토바이보다 안정성도 높다. 집배원들의 큰 걱정거리였던 안전사고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도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집배원분들 안전을 위해서 좋을 것 같다" "이런 변화는 언제나 찬성이다" "추운 겨울에 고생하시는 집배원 아저씨 화이팅"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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