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내린 오늘, 서울시 ‘퇴근길’ 지하철 집중배차시간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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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눈으로 인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 출근길 도로는 빙판으로 변해 출근 치량들이 미끄러졌고,이에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로 몰렸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조문규 기자

18일 새벽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눈으로 인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 출근길 도로는 빙판으로 변해 출근 치량들이 미끄러졌고,이에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로 몰렸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조문규 기자

서울시가 18일 폭설로 인해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 운행을 늘린다.

서울시는 퇴근 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평소 오후 6~8시에서 오후 6~8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

앞서 시는 ‘겨울철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하고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은 물론, 막차 시간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장은 계획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오후부터 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대설주의보가 해제돼 막차 연장 운행은 하지 않는다.

집중배차시간은 출·퇴근 시간 등으로 지하철이 더 많이, 집중 배치되는 시간대를 말한다. 집중배차시간이 연장된다는 것은 그만큼 평소보다 지하철 운행이 많다는 의미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기상 특보를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증회 운행도 검토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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