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수출의존도 해마다 높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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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수출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무협이 발표한「수출과 국민경제」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은 4·4%로서 전체경제성장률 12·2%에 대해 36·1%의 비중을 차지했다. 85년에는 16·7%, 86년에는 32·5%이었다.
또 수출에 의한 작년의 취업유발인원은 모두 2백95만 명으로 전체 취업인구 1천6백40만 명의 l8%를 차지했고 특히 작년의 신규취업자 91만 명 가운데 52%인 47만 명이 수출에 의한 취업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수출에서 벌어들인 외화 가득 액은 3백33억7천만달러로 가득율은 70·6%이며 수출이 유발한 각 산업의 생산액은 9백50억 달러로 분석됐다.
무협의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지난 62년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31%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함으로써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7·2%(경상)를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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