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은 수사자이지만 갈기가 없다. 캐릭터 설정에서 라이언은 이를 콤플렉스로 여겨 부끄러워한다. 그런데 이번 겨울 라이언이 콤플렉스를 극복할 방법이 생겼다고 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사자 캐릭터 '라이언'이 겨울을 맞아 패딩을 입고 있는 인형인 '윈터 라이언'을 지난달 출시했다. 이 '윈터 라이언'은 이번 연도 한정 상품으로 네이비와 레드, 두 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은 5만9000원(홈페이지 기준)이다.
그런데 이 '윈터 라이언'은 기존 라이언 인형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이다. '윈터 라이언'의 눈은 기존 라이언 봉제 인형들이 자수로 된 눈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플라스틱 소재로 보이는 눈이 박혀 있다.
네티즌은 '윈터 라이언'만 눈이 빛나는 이유로 라이언이 털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인형 박스에는 "갈기가 없는 게 평소 콤플렉스였던 라이언. 올겨울 큰맘 먹고 털모자가 달린 빵빵한 패딩을 장만했어요. 풍성한 퍼가 얼굴을 감싸주는 모자를 쓰고 자신감 뿜뿜!"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즉 털모자를 쓰면 갈기처럼 보여 라이언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