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 대통령배 축구 88본선진출 16개국 초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금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가 서울올림픽 본선 출전 16개국이 초청되는 프리올림픽으로 개최된다.
김우중(김우중)축구협회회장은 17일 오전 힐튼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림픽에 대비한 축구 중흥계획을 발표했다.
김회장은 『서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이에 따라 취임 후 첫 사업으로 올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의 우승상금을 5만달러에서 10만달러(약8천만원)로 대폭 인상, 올림픽 각 지역예선이 종료된 후인 6월 중순쯤 본선출전 16개국을 초청해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미 체코등 수개국으로부터 참가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하고 『이 대회는 국가대표팀의 좋은 실전 훈련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밝혀진 축구중흥계획에는 국가대표팀감독을 전임제로 묶어 대표팀훈련에만 전념토록 하는 것과 대표선수들의 훈련수당도 대폭 인상키로 하는 등 대표팀 전력강화방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김회장은 또 관심사가 되고있는 박종환(박종환)대표팀 감독의 경질여부 및 프로선수들의 대표팀 조기차출에 대해서는 상비군 관리위의 결정에 맡기겠으며 전용구장 마련 및 축구회관건립은 올림픽이 끝난 뒤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