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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할 때 망할까봐 무서웠다" 고백한 방탄소년단 멤버

중앙일보

입력

세계 19개 도시에서 40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더 윙스투어 파이널'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콘서트 엔딩에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전한 메시지가 팬들을 크게 감동하게 했다.

[사진 @1gaebbasuni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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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DNA'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등 방탄소년단의 빼놓을 수 없는 히트곡들로 가득했던 콘서트가 진행된 뒤 윙스투어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인사 자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2017 BTS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2017 BTS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그리고 방탄소년단 RM이 대표로 팬들에게 전한 감동적인 메시지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 @1gaebbasuni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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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데뷔할 때 무서웠어요. 망할까 봐"라며 방탄소년단의 데뷔 초를 회상했다. 이어 "그랬었는데, 안고 갈 거예요. 잊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팬들을 특히 감동하게 한 말은 그다음이었다. RM은 "앞으로 분명히 아픔이 있을 거예요. 시련도 있을 거고. 근데 이제 알아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우리를 믿고, 좋아해 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고, 두렵지만 두렵지 않을 겁니다. 방탄소년단은요"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2017 BTS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2017 BTS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너네(방탄소년단)가 잘 돼서 좋은데 내 삶은 내 꿈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너무 좋지만, 너희가 멀리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뒤숭숭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는 RM은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사진 @1gaebbasuni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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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저희도 저희를 믿지 못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도 정말 처음에 꼬질꼬질했어요. 그런 우리를 알아봐 주신 여러분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gaebbasuni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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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선 "여러분의 꿈,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인생에 언젠가 저희의 존재가, 음악이, 무대가, 사진과 영상이 아주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희(방탄소년단)의 존재 가치는 충분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큰 힘이 될 메시지를 남겼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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