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무면허 운전자가 렌터카를 몰다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원인은 운전미숙’
11일 오후 11시 55분쯤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주행하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군(18) 등 3명이 다쳤다. 차량에는 김군을 비롯해 10대 5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K5 승용차는 도로 한복판에서 회전한 뒤 인도에 설치된 안전펜스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고 섰다.
이 사고로 K5 운전자 김군과 동승한 4명 중 2명이 가슴통증을 호소하거나 머리를 다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무면허인 김 군이 친구가 빌린 렌터카를 몰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