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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사원증 목걸이가 달라요?" 인턴이 묻자 최승호 사장이 보인 반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비정규직 MBC 인턴 기자가 물었다. "왜 우린 정규직이랑 사원증 목걸이 색깔이 달라요?"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답했다. "바꿔야겠네요."

8일 MBC 페이스북 페이지 '엠빅뉴스'는 최승호 MBC 신임 사장과 한 인턴 기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턴 기자는 최 사장에게 엘리베이터 인터뷰를 제안했으나 간발의 차로 그를 놓쳤다. 최 사장이 가버렸을까 이 인턴 기자는 발을 동동 굴렀지만, 그는 가지 않고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엠빅뉴스' 영상 캡처]

[사진 '엠빅뉴스' 영상 캡처]

[사진 '엠빅뉴스' 영상 캡처]

[사진 '엠빅뉴스' 영상 캡처]

이 인턴기자는 "사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출입증 목걸이 색이 다른 걸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최 사장에게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최 사장은 "오랫동안 MBC를 떠나 있어서 몰랐는데 그러면 바꿔야겠네요"라고 답했다. MBC는 정규직일 경우 출입증 목걸이 색깔이 파란색, 비정규직일 경우에는 회색이라고 한다.

"비정규직 차별 문화를 없애기 위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부당한 차별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문제는 해결해나가겠다. 내용 조사를 하겠다"며 "앞으로는 정규직 공채를 중심으로 채용 자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사진 '엠빅뉴스' 영상 캡처]

[사진 '엠빅뉴스' 영상 캡처]

"지난 4년 동안 MBC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자 최 사장은 "바로 신입사원 공채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시기는 최대한 빠르게, 규모는 최대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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