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류마비" 화물연대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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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11일째인 31일 부산항과 광양항.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 주요 물류 거점의 운송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부산항.광양항 등의 차량 운행률이 50% 중반에서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야적장 장치율도 부산항의 경우 62%에서 64%로, 의왕 ICD는 83%에서 85.3%로 다소 늘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발표와 달리 추석에 임박해 심각한 물류 마비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물연대는 또 1일 서울.부산 등에서 1만여명이 참가, 업무복귀 명령제 입법 저지 및 정부의 운행 정상화 선언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화물차량 운행률은 화물연대 회원의 경우 1천5백12명 중 6백74명이 운행 중이어서 43%대에 머물고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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