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로이터=연합】소련군함 2척이 12일 흑해의 소련영해 내에 들어간 미국군함 2척이 영해에서 벗어나라는 경고를 무시하자 고의로 미국함정과 충돌했다고 미 국방성이 발표했다.
국방성은 이번 충돌이 가벼운 것이었으며 미국측에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는데 미국무성은 이날 소련대사 「유리·두비닌」을 초치, 이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
국방성은 이날 상오11시쯤(현지시간)소해군의 미르카급 프리기트함 1척이 미6함대소속 구축함 카론호를 고의로 들이받았으며 이어 3분 후 카른호와 함께 항해하던 6함대소속 순양함 요크타운호가 또 다른 크리바크급 소련 프리기트함에 받혔다고 밝혔다.
미국방성에 따르면 카론호와 요크타운호는 정기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10일 터키해협을 통과, 흑해에 들어가 크리미아 해안 소련12마일 영해 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된 단순한 통과』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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