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전영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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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소설가로서도 이름높아>
○…캐나다의 음유시인으로 평가받고있는 가수「레너드·코헨」이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수여하는 87년도 「크리스틀 글로브」상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상은 미국 외에서 라이선스로 5백만장 이상의 앨범이 팔려나간 가수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마이클·잭슨」「닐·다이어먼드」「빌리·조엘」「바브러·스트라이샌드」「보스턴」「신디·로퍼」 「왭」「윌리·넬슨」등이 영광을 안은바 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 태생인 「코헨」은 66년에 발표한 소설『Beautiful Losers』가 미국과 영국 그리고 캐나다와 호주 등의 여러 대학에서 영문학교재로 쓰여지고 있을 정도로 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코헨」이 팝계에 발을 디디게된 계기는 그의 문학세계를 흠모해오던 포크 가수「주디·클린즈」가 『Suzanne』이라는 작품을 「코헨」에게 의뢰한데서 비롯되었으며 68년에 직접 자작곡을 취입키 시작하여 『Bird on the Wire』『Famous Blue Raincoat』『Nancy』등 수많은 명곡을 내놓은바 있다.

<호주 팝계 오랜만에 활기>
○…한때 「에어 서플라이」「리틀 리버 밴드」「AC/DC」「맨 앳 워크」등 4대그룹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호주의 팝계가 그동안 다소 침체에 빠졌다. 최근「인엑서스」라는 6인조 뉴로크 그룹이 발표한 『Need You Tonight』가 「마이클·잭슨」의 『The Way You Make Me Fee1』을 제치고 인기정상에 올랐다(빌보드지 1월30일자1위).
이같은 현상은 「맨 앳워크」의 『Down Under』이후 5년만의 일로 이를 계기로 호주의 음악산업계는 다시 의욕을 보이며 「인엑서스」의 뒤를 이을 신진세력들을 다수 준비해놓고 있다는 소식.

<「가펑클」새 앨범 출반>
○…「사이먼 & 가펑클」의 「아트·가펑클」이 최근 『Scissors Cut』이후 6년만에 새 앨범『Dare』를 발표했다.
그는 새 앨범의 선전을 위해 오는 4월3일부터 17일까지 전미투어에 나선다.
「폴·사이먼」과 함께 듀오를 만들어 『Bridge Over Troubled Water』『The Sound of Silence』등 주옥같은 하머니를 이뤘던 「가펑클」은 70년 각자 솔로로 나선이후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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