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국가계획위 의장|개혁지연이유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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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모스크바AP·로이터=연합】소련공산당 서기장「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계획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국가계획위원회의장「니콜라이·탈리진」(57)이 해임됐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소련의 주요경제문제를 다루는 강력한 기구인 국가계획위원회를 관장해온 「탈리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각료급의 사회개발국장으로 전보되고 그의 후임에는 군사·산업위원회 의장이었던 「유리·마슬류코프」(50)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군수산업분야의 전문가로서 제1부수상인 「마슬류코프」는 지난 82∼85년 국가계획위 부의장을 역임한바 있어 이 부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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