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보호 단체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수호친구들, 전국동물보호 활동가 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물 학대와 개 도살, 개 식용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간을 위해 동물의 고통과 아픔을 고려하지 않는 아시아의 동물 학대 사고는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만 개 넘는 개 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된다”며 “동물 학대의 온상인 개 농장, 개 시장을 철폐하고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